2019. 8. 27. 19:30ㆍLife/Travel
뉴욕에는 레스토랑 위크(Restaurant Week)라는 기간이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의 코스요리를 런치는 $26, 디너는 $42에 즐길 수 있다. 나는 OpenTable을 통해 예약을 진행했는데 인기가 매우 많은 셰프의 레스토랑은 대부분 예약이 금방 만료되니 최대한 빨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미슐랭 셰프의 레스토랑을 무려 2번이나?
내가 뉴욕에 있는 기간은 마침 레스토랑 위크(Restaurant Week)기간이었다. 나는 두 레스토랑에서 런치와 디너 각각 즐겼다. 레스토랑 선정은 딱히 후기를 보기보다 그저 미슐랭 스타를 받은 셰프의 레스토랑을 가고 싶었고 인기가 많은 셰프의 레스토랑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그나마 여유로운 Charlie Palmer 셰프의 Charlie Palmer Steak와 Aureole를 방문했다. 나는 이 두 곳의 셰프가 서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Aureole에서 Charlie Palmer Group이라고 적힌 문구를 보고 웨이트리스에게 물어보니 동일 셰프의 레스토랑이 맞다고 했다.
아무래도 같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식전 빵과 디저트 시스템은 동일했는데 식사의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지 레스토랑의 분위기와 응대 방식이 조금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Charlie Palmer Steak
Charlie Palmer Steak는 디너에 방문하였는데 사실 스테이크의 맛은 어디서 즐기든 비슷한 것 같다. 스테이크와 함께 나온 매쉬포테이토는 부드러워 함께 곁들이기에 좋았다. 만두 같은 것을 크림소스와 함께 나온 메뉴의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상당히 맛있었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파스타 종류였던 것 같다.
Aureole
Aureole는 런치에 방문하였고 Charlie Palmer Steak와는 달리 입장부터 외투를 맡아주는 Coat Check가 있었다.
※ 참고로 Coat Check는 무료가 아니고 일정 팁을 줘야하는데 보통 $1에서 $2 정도 지불하면 된다고 한다.
White Bean Soup는 정말 나랑 취향이 맞지 않았고 Braised Pork Shank는 우리나라의 보쌈과 유사했는데 훨씬 부드러웠다. 소스는 달달했는데 나는 쌈장에 찍어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양은 매우 적어 부족했었다. 디저트 메뉴는 Charlie Palmer Steak와 동일하지만 이전과 다른 메뉴로 주문했고 커피도 추가로 주문했다.
혹시나 뉴욕을 여행하게 된다면 레스토랑 위크의 기간을 확인해보고 기간이 겹친다면 한 번쯤 유명 레스토랑에서 코스를 즐겨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택스와 팁을 합치면 비싸지만 그래도 이 기회가 아니면 미슐랭 레스토랑은 상상도 못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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